마음을 자르며
무서워서 오지 않았으면 하는 길이 있고
내 외로움 나누는 누군가 만나길,
또 어디서 돈벼락 맞았으면.
내 마음과 내 생각뿐으로
내 손 마디와 발바닥에 힘을 내어
눈물로, 땀으로 견디어
내 입술에 스밀 때
내 마음에 굵어지는 나무 한 그룬데…
나는 아직도 이렇게 허튼 생각을 한 켠에 쌓는구나.
못났다, 정말…
(2011. 5. 24)
※ 사진 출처: PHOTO by하늘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