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는 손발이 닳도록 배를 만든 대가였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상식 밖이었고 아이러니의 반복이었다.
경영악화의 책임을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노동자가 져야 하는 논리부터 그랬다. 노동력이 싼 나라에 공장을 세워 일감을 몰아주고 자국의 조선소는 일감이 없으니 정리해고가 방법이라는 회사의 입장은 비정하다기 보다는 뻔뻔했다.
이런 입장을 기꺼이 옹호한 정부는 법 질서와 국민의 안전을 떠받들면서도 크레인에 올라갈 수밖에 없었던 한 생명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다.
(사진 관련 기사 중에서/프레시안 최형락 기자)
[출처: Pressian-85호 크레인에 매달린 한진사태의 결말은? (이미지 프레시안) 사진으로 본 한진중 사태와 김진숙 고공농성 200일]
※ Pressian 사진기고 - 김수진 외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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