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

트위터 2011. 6. 21. 01:27

(오늘-이야깃거리]

해군폭력동영상, 해군기지사무소, 해양 준설용 대형 바지선, 송강호 교수, 명동철거, 카페 마리, 평검사회의, 밥그릇 싸움, 출입금지 가처분결정, 해군홈페이지......

[오늘-재잘재잘(tweet)]

(1)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보편적 복지는 성장잠재력을 갉아먹기보다 성장동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공지출로 가계부담을 대체할 뿐이라 국민경제적 차원의 추가비용 없이 가계 소비와 저축, 세원을 늘려주는 순경제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2) 명동에서 용역 깡패가 사람을 때리고 카페마리를 부수고 있을 땐 방관하던 경찰이 시민과 철거민이 탈환하자마자 미신고 불법집회이니 해산하라는 경고를 했다는 게 정녕 사실이라면 난 이 씨발놈의 나라에서 우째 살아야되나 막막해진다. #MDm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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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을 부산하고 정리안된 내 삶을 정돈하고 정비하는 시간을 조금 가졌다.

트위터를 거의 볼 수가 없었다.

트위터를 보면 아마 아무 것도 못했을 것이다. 세상이 너무 갑갑하고 아파서.

잔뜩 쌓인 트친들의 수다들을 읽어내려가니 여전히 세상은 전쟁터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보듯 누구는 이기고 누구는 패배하는 비현실적 전쟁터가 아니라

비참하고 참담한...너무 너무 이 세상의 미래가 끔찍하게 걱정스러운 전쟁터 말이다.

트위터는 이런 사실을 너무도 분명하게 나에게 일깨워 준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옳게 보이는 것, 정당해 보이는 것을 요구하고 호소하고 있다.

그리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정직하고 순수하게 이런 목소리에 지지와 응원과 실천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반면에 돈과 힘을 가진 자들의 말과 행동은 그리고 그 반응은 너무나 부조리하고 부정직하다.

이니, 부조리한데다 기만적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왜 그럴까?

탐욕이다.

욕심이 나쁠리야 없지만, 그것이 남을 해치고 사회를 병들게 하면

그것은 부정적 의미로서 “탐욕”이 된다.

다시 말해서

돈가지고 힘가진 자들이 부조리하고 기만적인 탐욕을 부려서

이 세상을 비참하고 참담한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

이제 멈췄으면 좋겠다.

이제는 선량한 사람들이 이런 세상을 이겼으면 좋겠다.

트위터에서 발견한 글 한 편을 읽어봤다.

이 글을 보니 요즘 “수사권” 싸움에 한창 열중인 경찰이 더 한심하고 뭣 같아 보인다.

☞   행복한 1인시위 후기 - 용역깡패를 옹호하는 대한민국 경찰

(2011. 6. 21. 새벽)

 

Posted by 사람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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