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여러분, 여러분께 희망의 투표를 기대합니다!!!

10월 26일에 민주시민의 기본권리, 꼭 행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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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인간됨은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총합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두 사람의 삶을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한번 평가해보시길.

[출처: 다음 아고라- 크루즈님의 같은 제목의 글]

Posted by 사람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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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들은 죽겠지

시(詩) 2011. 10. 10. 14:40

예쁜 꽃들은 죽겠지

 

예쁜 꽃들은 죽겠지.

장미꽃만 남은 쓰레기 같은 세상.

꽃들에게 지들 향기를 버리고 장미를 닮으라 한다.

장미처럼 검붉지 않고

장미처럼 가시가 없는 꽃은 죽으라 한다.

허나 지 예쁜 꽃잎을 떨구고

지 고운 줄기에 가시를 달아도

너는 장미가 아니라 내쫓아버린다.

그냥 그대로 죽으라 한다.

그러니 이제 예쁜 꽃들은 죽겠지.

그 어여쁜 꽃잎과 그 고운 향기는 사라져

그 눈부신 자태들은 하나둘

먼지처럼 스러져 갈테지.

하여 머잖아 예쁜꽃들은 하나도 못보게 다 죽겠지.

세상이 온통 가시 돋힌 장미로 가득하여

냄새나고 역겹게 시들어 가겠지.

젠장할...

젠장할...

바보같은 사람들...

병신같은 사람들...

                                         (2011. 10. 9.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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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람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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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심리

시(詩) 2011. 10. 10. 14:34

피해심리

 

뒤란에서 커다란 크레인 하나를 발견하고 겁이 덜컥난다.

동네에서 얼쩡대는 새빨간 크레인 녀석.

이 가난한 동네에 뭐 주워먹을 게 있어서 이렇게 어슬렁 거리나?

또 허허로운 세상소식처럼 이 허름한 동네에도

개발의 바람이 부는건가?

덜그락 쿵쾅, 덜그락 쿵쾅.

이웃집 개축공사에도 요란한 진동과 소음으로 지치는

돈없고 힘없는 가난한 집인것을...

있는 놈들은 또 무슨 꼼수를 부려

없는 사람 등짝을 후려칠 흉계를 꾸미려는 걸까?

씁쓸하고 두려운 마음만

굶주린 뱃속을 쓰리게 한다.

                                                                      (2011. 10. 9.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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